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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게 성 시 영
명철이2
2023. 7. 4. 14:28
네게 늘 자리하고 싶은 한 사람이고 싶었다
네가 되고, 세상의 언덕이 되어
일그러진 생활이라든지, 네게로 마음을 연 모든 이들과 함께
맑게 그려진 무지개를 보고 싶었다
네게 익숙한 내 눈물로 둥지를 만들어
네 마음이 또 다른 사랑에 가닿지 않도록
깊이 사랑하고 싶었다
산속에서 길을 잃은 사슴의 목마름처럼
너의 길 위에 선 마지막 샘이었으면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