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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시냇가 장. 석남
명철이2
2023. 9. 11. 15:55
내가 반 웃고
당신이 반 웃고
아기 낳으면
돌맹이 같은 아기 낳으면
그 돌멩이 꽃처럼 피어
깊고 아득히 골짜기로 올라가리라
아무도 그 곳가지 이르진 못하리라
가끔 시냇물에 붉은 꽃이 섞여내려
마을을 환히 적시리라
사람들, 한잠도 자지 못하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