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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 김. 갑수
명철이2
2023. 11. 3. 14:11
그럼 됐네, 돌이킬 수 없는 기억들
거품처럼 쓰윽 입가를 닦으며
어슬렁거리는 바람에 다 맡겼네
내가 다만 술 市에서 헤매이며
프리즘의 눈으로 그대를 여러 명 보면
그때 일월 그 햇살 찾아와
복면한 행인들을 화사하게 찌르고
그럼 됐지, 찌르면 되돌아오는 기억처럼
함부로 쓰러져오는 그리움과
행복한 죽음을 잠깐씩 섞을지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