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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황 인숙

명철이2 2021. 3. 4. 16:24

당신이 얼마나 외로운지 얼마나 괴로운지
미쳐 버리고 싶은지 미쳐지지 않는지
나한테 터로 하지마라
심장의 벌레에대해 옷장의 나방에 대해
찬장의 거미줄에 대해 터지는복장에 대해
나한테 침도 피도 튀기지말라
인생의 어깃장에 대해저미는 애간장에
대해
빠개질것 같은 머리에대해 치사함에 대헤
차라리 강에 가서 말하라
당신이 직접
강에가서 말하란 말이다.

강가에선 우리
눈도 마주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