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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김 지하
명철이2
2021. 3. 14. 17:09
한줄기 희망이다
캄캄 벼랑에 걸린 이 목숨
한줄기 희망이다
돌이킬 수도
얼어붙을 수도 없는 이 자리
노랗게 쓰러져 버릴 수도
뿌리쳐 솟구칠 수도 없는
이 마지막 자리
어미가
새끼를 껴안고 울고 있다
생명의 슬픔
한줄기 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