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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실신 2 황 석 영

명철이2 2020. 8. 9. 17:16

사람이 원래 가지고 있는 기운은 중요한 것이지만 그것을 부릴 줄 알아야 한다. 오뉴월 폭풍이 분다고 풀잎이 꺾어지더냐. 힘과 움직임은 매 일각에 따라서 적절히 변하는 것이다. 내 너를 기절시키는 데 이 검지손가락 하나로 창호지를 뚫는 힘을 보태어 살짝 밀었을 뿐이다.

-제 자신이 밉고 부끄럽고 자책으로 견디지 못하는 그만큼, 세상이 온통 자기를 비난하고 있다는 외로움에 싸이는 것이다. 배신하는 자는 스스로를 쏜다. 그가 행하는 모든 짓은 결국은 자기 자신에게로 향한 화살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