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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꽃 연가 오 애숙

명철이2 2021. 6. 11. 16:16

아롱다롱 색색의 빛깔로

꽃대를 올린 접시의 모양

어찌 그리도 당당하련가



활짝 웃음 짓는 해맑음이여

줄기마다 아름드리 피어나

찜통 무더위에도 화사한 당신



마치 개선장군의 위엄으로

나팔 불듯 피어나 하늘 향한

그대의 여울진 당당한 모습



내 그대를 소중한 인연 삼아

금빛 햇살 속에 가슴 활짝 펴

그 당당함에 슬어 향기 휘날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