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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손 홍 수희

명철이2 2021. 6. 27. 17:14

이제 눈조차 제대로 뜨지 못하신다

미음 그릇 들고 옆에 앉은 딸을 보며

짓무른 눈가에

가물가물한 눈으로 미소 짓는다

뼈만 앙상한 손을 들어

한 번이라도 더 만져보려는 듯

허우적인다

어머니의 손이

눈물인 줄을

늦게서야

안다



참,

우리는

늦게서야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