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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대. 김. 영랑
명철이2
2021. 9. 28. 18:50
하잔한 인간 하나
그는 버-ㄹ써
불타오르는 호수에 뛰어내려서
제 몸 사뤘더라면 좋았을 인간
이제 몇 해뇨
그 황홀 만나도 이 몸 선뜻 못 내던지고
그 찬란 보고도 노래는 영영 못 부른 채
젖어드는 물결과 싸우다 넘기고
시달린 마음이라 더러 눈물 맺었네
강선대 돌비늘 끝에 벌써
불사뤘어야 좋았을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