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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꽃핀 마을. 이. 호우
명철이2
2022. 3. 27. 17:27
살구꽃 핀 마을은 어디나 고향 같다.
만나는 사람마다 등이라도 치고지고,
뉘집을 들어서면은 반겨 아니 맞으리.
바람없는 밤을 꽃 그늘에 달이 오면
술 익는 초당(草堂)마다 정이 더욱 익으리니
나그네 저무는 날에도 마음 아니 바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