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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곽 재구

명철이2 2022. 5. 29. 16:26

내 가슴속
건너고 싶은 강
하나 있었네
오랜 싸움과 정처 없는
사랑의 탄식들을 데불고
인도 물소처럼 첨벙첨벙
그 강 건너고 싶었네
흐르다가 세상 밖 어느 숲 모퉁이에
서러운 등불 하나 걸어두고 싶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