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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가슴에 비가 되어. 김. 세실

명철이2 2022. 12. 24. 14:06

또르륵

셀 수 없이 많은

동그라미

동그라미를 그리며


먼 시간의 여행을

타고

방울방울

그리움 되어

그대 가슴에 떨어진다.


또르르

때로는 그대 영혼

적셔주는

한 줄기 맑은

샘물이고 싶어


먼 길 달려온

그대 지친 영혼에

동글게

동글게

울려퍼지는

고운 선율이 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