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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이. 생진
명철이2
2023. 9. 27. 11:40
나는 때어놓을 수 없는 고독과 함께
배에서 내리자마자
방파제에 앉아
술을 마셨다
해삼 한 토막에
소주 두 잔
이 죽일놈의 고독은 취하지 않고
나만 등대 밑에서 코를 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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