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부리도요새 김. 용화 2004 출판사 : 문학세계사 붉은부리도요새라는 새가 있다 어느 한정식집 벽에 붙은 민화 속에서 붉은부리도요새 한 쌍을 보았다 채곡채곡 입안 깊숙이 먹이를 채웠다가 새끼들 앞에 돌아가 하나씩, 하나씩, 게워서 넣어 준다는 카테고리 없음 11:58:59
빛이난다. 빈. 바다 빛나는 바람이 속삭이는 봄 잔디밭 위에 돗자리를 피고 누웠다 눈을 감았다 떠보니 몽글 몽글 노오란 빠알간 핑크빛 꽃들이 하늘 거울에 뒤덮였다 자연스러워질 수 있는것은 꾸미지 않고도 아름다울 수 있는 것 단단하게 그리고 촉촉하게 꽃을 피워낸 토양 카테고리 없음 2024.04.18
산을 옮기기위해. 홍. 수희 첫삽을 뜹니다 산을 옮기기 위해 산보다 더 무거운 당신의 마음 햇살 가득한 곳으로 옮기기 위해 미소 한 조각 마음 한 조각 조심스럽게 드립니다 이유도 조건도 없이 당신을 사랑합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