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꿈꾸는 동안
밤새 비 내리고
꿈 깨고 나면
빛나는 아침
꿈길로만 오는
달빛 같은 그대
청천백일 대낮보다야
긴 밤을 기다리며 살아온 날
한 번쯤
참말 한 번쯤
새벽 첫 두레박 속 샘물 같은
정한 그대 앞에 앉아 보고픈 마음
봄 버들에 매끄러이 물 내리듯
칠칠한 검은 머리채 풀고 앉아
깊은 하늘 흔들어 보고 싶은 마음
그대 꿈꾸는 동안
밤새 개구리 울고
꿈 깨고 나면
나팔꽃 둔덕에 밝은 아침

그대 꿈꾸는 동안
밤새 비 내리고
꿈 깨고 나면
빛나는 아침
꿈길로만 오는
달빛 같은 그대
청천백일 대낮보다야
긴 밤을 기다리며 살아온 날
한 번쯤
참말 한 번쯤
새벽 첫 두레박 속 샘물 같은
정한 그대 앞에 앉아 보고픈 마음
봄 버들에 매끄러이 물 내리듯
칠칠한 검은 머리채 풀고 앉아
깊은 하늘 흔들어 보고 싶은 마음
그대 꿈꾸는 동안
밤새 개구리 울고
꿈 깨고 나면
나팔꽃 둔덕에 밝은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