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지 않았다
너의 소식을
바람이 알려주고
갈대숲이 속삭여 주었지만
그저 기다림으로 대신하며
듣고만 있었다
기억은 가끔 안갯속
햇살이 거두어도
어느 날 또 찾아오는 것
그런 날은 초승달 보며
한 넋두리하고 나서
기다림으로 접어두었다

찾지 않았다
너의 소식을
바람이 알려주고
갈대숲이 속삭여 주었지만
그저 기다림으로 대신하며
듣고만 있었다
기억은 가끔 안갯속
햇살이 거두어도
어느 날 또 찾아오는 것
그런 날은 초승달 보며
한 넋두리하고 나서
기다림으로 접어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