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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 진달래 꽃이 피면 김. 덕성

명철이2 2024. 3. 18. 15:31


새봄에 진달래꽃이 피면
그리운 추억이 되살아나 떠오르는
고향 산야를 가득 메운 연분홍빛
순결한 사랑을 토해낸다

해마다 진달래꽃이 피어나면
기다렸다는 듯이 고향으로 달려가면
은은하고 소박한 아름다움으로
기꺼이 반겨주는 사랑의 꽃

따뜻한 햇살로 봄기운 완연하고
가지 끝에 움 틔우며 희망으로 오는
한 떨기 정열의 불타는 불꽃 속에
사무친 그리운 그녀가 떠오르고

아마 봄빛 속에 꽃술로 포개며
속살을 들어내는 연분홍빛 그 속에
기다림으로 떠오른 그리운 그녀
연분홍빛으로 오지 않을까
무정한 세월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