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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시냇가. 장. 석남

명철이2 2024. 4. 27. 18:49


내가 반 웃고

당신이 반 웃고

아기 낳으면

돌맹이 같은 아기 낳으면

그 돌멩이 꽃처럼 피어

깊고 아득히 골짜기로 올라가리라

아무도 그 곳가지 이르진 못하리라

가끔 시냇물에 붉은 꽃이 섞여내려

마을을 환히 적시리라

사람들, 한잠도 자지 못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