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그리운 몽매. 유. 안진

명철이2 2024. 6. 24. 18:31


떨어지는 꼬리별을 볼 때마다

걱정했지

저 별들이 다 떨어져

밤하늘이 깜깜해지면 어쩌나 하고



세상의 강물들이 다 바다로 간다는

선생님 설명에 겁났지

바다가 넘치면 어쩌나 하고



그 몽매(蒙昧)를 어디서 다 잃었나

아는 것이 너무 많아

죄다 모르고만 싶어지는

괴롭고 슬프다가 무서워지는

세상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