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에 굴복하던 날
내가 세상을 향해 내던졌던 것들이
전지적 돌멩이 시점에서 보면
돌팔매였을까, 물수제비였을까
아니면 날 봐
날 봐달라는 작은 부탁이었을까
마침내 깨달음의 한방울로
툭 떨어지고
잊혀지기 싫어 널리 알리고 있는
그리움의 원근법
삶의 등고선 같다가
일순 나이테로 변신하는
저 애잔한 스포트라이트
주범은
슬픔을 가장한
그대라는 저 깊은 소실점

중력에 굴복하던 날
내가 세상을 향해 내던졌던 것들이
전지적 돌멩이 시점에서 보면
돌팔매였을까, 물수제비였을까
아니면 날 봐
날 봐달라는 작은 부탁이었을까
마침내 깨달음의 한방울로
툭 떨어지고
잊혀지기 싫어 널리 알리고 있는
그리움의 원근법
삶의 등고선 같다가
일순 나이테로 변신하는
저 애잔한 스포트라이트
주범은
슬픔을 가장한
그대라는 저 깊은 소실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