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찬가. 오. 장환

명철이2 2021. 11. 18. 16:09

옥에서/공장에서/산 속에서/자하실에서 나왔다/몇 천 길 파고 들어간 땅 속 갱도에서도/땅 위로 난 모든 문짝을 버개고 /구멍이란 구멍에서 이들은 나왔다/그리고 /나와보면 막상 반가운 얼굴들/함께 자란 우리의 형제, 우리의 동포가 아니었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