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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촌. 김광균
명철이2
2022. 1. 1. 17:02
어느 머언 곳의 그리운 소식이기에 / 이 한밤 소리없이 흩날리느뇨 // 처마 끝에 호롱불 여위어가며 / 서글픈 옛 자췬양 흰눈이 나려 // 하이얀 입김 절로 가슴이 메어 / 마음 허공에 등불을 켜고 / 내 홀로 밤 깊어 뜰에 나리면 / 머언 곳에 여인의 옷벗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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