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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에 띄워 보내는 추억. 고. 은별

명철이2 2023. 2. 8. 14:52

이제 돌아서야 할 시간입니다.


그동안 간직했던 그대와의 기억들

강물에 한 줌 한 줌 띄워 보냅니다.

이것이 우리의 인연이겠지요.

수없이 많은 시간을

그대 생각하며 보냈습니다.

수없이 많은 밤들을

그대 그리워하며 눈물 흘렸습니다.

하지만

이제 다시는 만날 수 없음을 느낍니다.

그대와의 따스한 기억들,

아름다운 사랑 얘기들.

흘러가겠지요.

흐르다 흐르다 잊혀지겠지요.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믿지 않았었지요.

그렇게 그대 다시 오리라 믿었었지요.

하지만 이제

그대와의 아름다운 시절은

다시 오지 않으리라는 것을 압니다.

저 흘러가는 강물처럼,

내 뺨에 흐르는 빗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