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편지 쓰기 숙제를 끝낸
배고픈 아이들이
노란 복수초 웃음으로 배를 채운다.
영춘화 꽃봉오리 움트기 시작하고
텃밭 개나리 울타리 으쓱진 곳에
직박구리 한 쌍이 꼬리를 촐삭거린다.
겨울 이기고 돌아온 아이들의 꿈이
오밀조밀 헤 덤빈다
실비 오는 하늘에 무지개가 뜬다.
비와 바람과 햇볕을 쥐고
봄을 마중하는 숲속의 나무들,
입춘(立春)이다.
봄 편지 쓰기 숙제를 끝낸
배고픈 아이들이
노란 복수초 웃음으로 배를 채운다.
영춘화 꽃봉오리 움트기 시작하고
텃밭 개나리 울타리 으쓱진 곳에
직박구리 한 쌍이 꼬리를 촐삭거린다.
겨울 이기고 돌아온 아이들의 꿈이
오밀조밀 헤 덤빈다
실비 오는 하늘에 무지개가 뜬다.
비와 바람과 햇볕을 쥐고
봄을 마중하는 숲속의 나무들,
입춘(立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