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닥 콩닥. 이. 영지 꼬꼬덱 꼬꼬데엑 장닭이 훼를 치면 어느새 이것저것 생각할 여를 없이 좋은 일 만나보려고 천 리 길로 뛰어요 좋은 일 만드느라 가슴이 콩닥콩닥 부옇게 날이 밝아 아침 해 환한 얼굴 부여의 환한 새 날을 만나려고 뛰어요 카테고리 없음 2024.05.11
능소화 사랑. 김. 용화 단연코 잊지 않으리라 달빛 따서 덮어주던 그날 밤 그대 다순 손길 잠든 순간이라도 한 번만 살짝 다녀가오시라 귀로나 보일까나 눈으로나 들릴까나 천 개의 눈 깜작거리며 만 개의 귀 쫑긋대며 작두날 타듯 아스라이 맨발로 하늘 끝 기어오르다 사모침이 다하여 뎅강뎅강- 목을 버혀 떨구었고녀 담장 밑에 뒹구는 사랑아 카테고리 없음 2024.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