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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의 환한 미소 김. 덕성

명철이2 2024. 3. 8. 15:26


봄비 부끄러운 듯 내린다
우수 경칩이 지나는데 추위는 그대로
봄은 길을 잃은 듯싶다

추위에 움츠리던 대지
방긋 찾아오는 꽃샘추위라고 해도
숨죽였던 대지에 꽃이 피어
만개 소식이 들려 왔으면

봄볕이 강하게 파고들어
생동하는 화려한 꽃을 피우려고
상고를 겪은 꽃이 피어나
화객을 불러 모았으면

생명의 봄이여
동면에서 깨어 꽃망울 피어내
창조의 위대한 경이로움을
꽃이 앞장서서 봄과 함께 알리고
어서 대지위에 봄의 미소인
꽃들의 향연이 열렸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