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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박람회. 문. 재학

명철이2 2024. 4. 27. 14:20


연초록 잎새들이
비단결 물결로 출렁이는
화창한 봄을 만나
아름다운 꽃지 해변을 끼고
억만 송이 꽃 잔치가 펼쳐졌다.

튤립을 비롯한 다양한 꽃들이
다양한 색상을 자랑하며
기발한 형상과 조형물을 거느리고
발길을 돌리는 곳마다
관람객들의 시선을 달구었다.

눈부신 꽃들이 풍기는
감미로운 향기로 가득한
숨 막히게 현란(絢爛)한 꽃 박람회

형형색색의 꽃들이
미풍이 살랑일 때마다
코끝을 간질이는 향기는
회열(喜悅)로 취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