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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운 사람에게. 백. 창우

명철이2 2023. 5. 13. 14:31


그대 깊은 눈 속, 슬픈 꿈의 바다에

착한 새 한 마리로 살고 싶어라

햇살의 눈부심으로

별빛의 찬란함으로

그대의 푸른 물결에 부서지고 싶어라


높이 솟구쳐

그대를 안으리라

그대가 가진 서러움도

그대가 가진 아픔도

나의 날개로 감싸리라

그대, 내 사람아


그대 더운 사랑은 내 가장 소중한 노래

추운 나날을 지펴주는 불길이구나

길고 긴 어둠을 이겨내며

크나큰 바람을 이겨내며

이 삶 다할 때까지 그댈 지키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