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따로 갑시다 송종일 "63번 타시죠"'63번 은덕포동 가는게 아닌데요? 더군다나 문현동도 아니구요" 내제의에 방문하여 묻던 그사람의 눈빛엔 고요한 아름다움이 있었다. "63번 타고서 서면에 내려 각기 따로 갑시다 " 했더니 그 사람은 그저 웃고만 있었다 카테고리 없음 2020.08.22
사랑은 플러스 알파 송종일 우리의 사랑이 라는것 50원짜리 풍선도 아니였고 해운대 바닷가 에서 링 걸기 를 해서 딴 사이다도 아니었다 내게 소중한 것이 9개 있었을때 10개를 주고 얻은 하늘 같은 존재였다 카테고리 없음 2020.08.18
흔들리는 연습 송 종일 흔들려 버리자 차라리 마구 마구 흔들려 버리자 어차피 똑바로 서 서 살아갈수 없는 인생 이라면 아무리 똑바로 서려 해도 아무리 부정으로 도리질하려 해도 마구 흔들려 버리는 사랑 이제 마지막 남은 하나까지 꺼내버리고 텅빈 빈 채로 흔들려 버리자 술을 마셨다고 해서가 아니라 술기운 없이도 마구 흔들리는 연습을 하자 카테고리 없음 2020.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