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소원 안 도현 절망의 포로가 되는것 궁금한게 없이 게을러지는 것 아무 이유 없이 걷는 것 햇볕이 슬어 놓은 나락 냄새 맡는 것 마른풀처럼더 이상 뻗지 않는 것 가끔소낙비 흠씬 맞는 것 혼자 우는 것 울다가 잠자리 처럼 임종 하는 것 초록을 그리워하지 않는 것 카테고리 없음 2020.08.29
가을의 소원 안 도현 절망의 포로가 되는것 궁금한게 없이 게을러지는 것 아무 이유 없이 걷는 것 햇볕이 슬어 놓은 나락 냄새 맡는 것 마른풀처럼더 이상 뻗지 않는 것 가끔소낙비 흠씬 맞는 것 혼자 우는 것 울다가 잠자리 처럼 임종 하는 것 초록을 그리워하지 않는 것 카테고리 없음 2020.08.29
쓸쓸한 길 백 석 거적장사하나 산뒷옆비탈을 오른다. 아 - 따르는 사람도 없이 쓸쓸한 쓸쓸한 길이다. 산까마귀만 울며 날고 도적갠가 개하나 어정어정 따라간다. 이스라치전이드나 머루전이드나 수리취 땅버들의 하이얀복이 서러웁다. 뚜물같이 흐린날 동풍이 설렌다. 카테고리 없음 2020.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