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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6 1

그저 친구라는 이유로. 김. 미선

왠지 몰라 혼자일 땐 네 모습이 자꾸 떠올라 그저 오랜 친구라고만 생각해 왔는데 지우려고 눈을 감아도 온종일 네 모습이 깜짝놀라 눈을 뜨면 거울 속에 있어 너는 모를 거야 이런 느낌을 설명하기 힘들어 그저 우리는 친구라고 말해야 되는데 너를 보면 왠일인지 가슴이 서늘해 사랑이란 생각조차 해본 적 없는데 소리내어 웃어봐도 온종일 네 생각뿐 하늘 보면 잊혀질까 그래도 아니야 나도 몰래 눈물이 나와 단지 그것뿐이야 하늘 보면 잊혀질까 그래도 아니야 나도 몰래 눈물이 나와 단지 그것뿐이야 지금부터 우리는 친구라고 말할 수 없잖아

카테고리 없음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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