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여기 누워서 맨날 저 별은 네 별 이 별은 내 별 하며 아름다운 별 세기를 하곤 했지 그리운 것은 죄다 아름다운가 보다 별을 따다 책갈피에 넣어 두고 혼자 오래오래 몰래 보고 별을 따다 호주머니에 넣고 혼자 몰래몰래 만지작거리던 내 유년의 상상의 밤이면 절로 즐겁고 절로 신났다 마음이 저리도록 맑은 가을 밤에 은하수를 이불삼아 마주 누워 봐라 그대, 사랑의 마음, 빛나는 눈 그 어디에 저 별이 그리움되어 다가오지 않더뇨 낮을 넘어 밤을 이어가며 그토록 아름다이 찾아온 수많은 별 그리워만 했지, 네 심중에 심은 별은 어디 있느뇨 아름답다고 노래만 했지, 별을 닮은 네 마음은 어디 있느뇨 눈으로 그리워 하지 말고 마음으로 그리워하지 마음으로 그리워 하지 말고 온몸으로 그리워하지 그리우면 다 주어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