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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2 1

난 알았습니다. 하이네

그대가 날 사랑한다는 건 오래 전부터 알았지만 그대가 사랑을 고백했을 때 난 무척이나 놀랐습니다 혼자서 산에 올라 소리도 지르고 노래도 불렀습니다 해질 무렵 바닷가에서 울기도 했습니다 이제 내 가슴 태양처럼 타올라 사랑의 바다 속에 잠깁니다 장엄하고 아름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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