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 날. 신. 진호 잊으라 한다고 잊혀지나요 잊지 말라 하여도 잊혀지듯이 잊으라 한다고 잊혀지나요 풀이 나무가 되고 나무가 바위가 되고 아득한 세상 높은 산맥마저 슬픔에 녹아 바다로 넘쳐도 수많은 전설 그 진실마저 가엾은 날개를 접고 거리에서 바다에서 눈물로 죽어가도 잊으라 한다고 잊혀지나요 잊지 말라 하여도 잊혀지듯이 잊으라 한다고 혹시 잊혀질까요 카테고리 없음 2023.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