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 28

강물에 띄워 보내는 추억. 고. 은별

이제 돌아서야 할 시간입니다. 그동안 간직했던 그대와의 기억들 강물에 한 줌 한 줌 띄워 보냅니다. 이것이 우리의 인연이겠지요. 수없이 많은 시간을 그대 생각하며 보냈습니다. 수없이 많은 밤들을 그대 그리워하며 눈물 흘렸습니다. 하지만 이제 다시는 만날 수 없음을 느낍니다. 그대와의 따스한 기억들, 아름다운 사랑 얘기들. 흘러가겠지요. 흐르다 흐르다 잊혀지겠지요.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믿지 않았었지요. 그렇게 그대 다시 오리라 믿었었지요. 하지만 이제 그대와의 아름다운 시절은 다시 오지 않으리라는 것을 압니다. 저 흘러가는 강물처럼, 내 뺨에 흐르는 빗물처럼

카테고리 없음 2023.02.08

그 무엇도 우리를 갈라 놓을수 없습니다. 칼난. 지브랄

그 깊은 떨림. 그 벅찬 깨달음. 그토록 익숙하고 그토록 가까운 느낌. 그대를 처음 본 순간 사랑은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껏 그날의 떨림은 내 가슴에 생생합니다. 단지, 천 배나 더 깊고 천 배나 더 애틋해졌을 뿐. 나는 그대를 영원까지 사랑하겠습니다. 이 육신을 타고나 그대를 만나기 훨씬 전부터 나는 그대를 사랑하고 있었나 봅니다. 그대를 처음 본 순간 그것을 알아 버렸습니다. 운명. 우리 둘은 이처럼 하나이며, 그 무엇도 우리를 갈라놓을 수는 없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2.07

그대를 마음의 말로 사랑한다함은 김. 득진

나 그대에게 인간의 말로 사랑한다함은 그만큼 그댈 사랑하지 않는다는 얘기요 나 그대에게 사상의 말로 사랑한다함은 어쭙잖은 지식의 가면 놀음이요 나 그대에게 행동의 말로 사랑한다함은 그대보다 내가 더 소중하다는 얘기요 나 그대에게 마음의 말로 사랑한다함은 그 무엇보다 그대가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2.06

그대가 나를 사랑한다면. 김. 미선

그대 정말로 나를 사랑하신다면 지금처럼만 사랑해 주십시오 그대 정말로 나를 사랑하신다면 지금처럼 가슴으로만 사랑해 주십시오 그대 눈에 비치는 내 삶이 하도 아파 보여서 그 아픔 잠시 덜어 주려는 마음으로 나를 사랑하지는 마십시오 애틋한 시선으로 사랑 어린 연민으로 내 어깨를 감싸 주는 그 손길은 언제인가 거두어지니까 눈앞에 보이지 않는다고 뒤돌아 서면서 차츰씩 엷어지는 그런 마음으로 나를 사랑하지는 마십시오

카테고리 없음 2023.02.04

너를 사랑하는 이유. 소 남태

내 안에 그리움이 있어 너를 사랑할 수 있는 이유가 된다 그리움이란 젊은 날 한때 있는 것도 산다는 것의 전부도 아니지만 내 안의 그리움이 너를 사랑하는 이유가 된다 얼만큼의 학을 접어 너에게 주고 얼마나 오랫동안 너의 그림자가 되면 나에게 오는 너를 느낄 수 있을까 푸드득 날아갈 새를 접는 슬픔과 키보다 더 큰 그림자가 되려는 고통처럼 아름다운 기다림은 없다 그리움이란 슬픔조차 기쁨으로 여기며 싱긋 웃음을 보이는 모자람 가슴과 가슴이 부딪치며 내는 삶의 소리 내 안에 그리움이 있어 너를 사랑하는 이유가 된다

카테고리 없음 2023.02.03

그대를 떠난 올릴때면 u 사퍼

그대를 떠올릴 때면 행복감과 두려움이 늘 동시에 교차됩니다. 혹시 그대가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나를 과대평가하여 내가 아닌 이상적인 나를 사랑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이토록 나를 사랑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그러나 그대는 이 세상의 어떤 이보다도 나에게 더없이 소중한 존재임을, 그리고 당신에게 나의 존재도 그러하다는 것을 나는 압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