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에 진달래꽃이 피면 그리운 추억이 되살아나 떠오르는 고향 산야를 가득 메운 연분홍빛 순결한 사랑을 토해낸다 해마다 진달래꽃이 피어나면 기다렸다는 듯이 고향으로 달려가면 은은하고 소박한 아름다움으로 기꺼이 반겨주는 사랑의 꽃 따뜻한 햇살로 봄기운 완연하고 가지 끝에 움 틔우며 희망으로 오는 한 떨기 정열의 불타는 불꽃 속에 사무친 그리운 그녀가 떠오르고 아마 봄빛 속에 꽃술로 포개며 속살을 들어내는 연분홍빛 그 속에 기다림으로 떠오른 그리운 그녀 연분홍빛으로 오지 않을까 무정한 세월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