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사. 손. 병흥 새해엔 앞만본 채로 걷자 홀로 술 먹고서도 한탄마라 먼 산도 넌지시 바라보고 늘 곧장 좌절없이 나아가자 외길 인생 꿈을 이루게끔 용기 열정 끈기로 사는 삶 카테고리 없음 2024.02.13
설날의단상. 김. 덕성 모처럼 흥겹던 설맞이도 자식들 돌아간 후 떵 빈 거실엔 정적속에 고독이 몰려온다 즐거움이나 행복은 오래 머물지 않음은 알려주는 듯 애향의 그리움이 공간을 뚫고 물결치듯 밀려와 넘실되고 희비를 저울질하는 속에 그리움을 연출한 드라마 속인양 떠오른 호수같이 맑고 잔잔한 한 여인의 사랑의 미소 시리도록 보고 싶었던 그리움으로 찾아 오신 나의 어머니 손을 잡으시며 기도해 주신다 고독속에 행복을 느끼며 붉은 노을 바라볼 뿐 카테고리 없음 2024.02.13
강변. 강. 은령 강바람에 서걱이는 풀잎의 군무(群舞) 한가운데 엉겅퀴의 보라빛 꼴라쥬 눈치빠른 강줄기는 길게 누워 님의 발목을 감싸안고 강물에 비추인 가로등이 님계신 그곳까지 초롱 들면 홍화 꽃물 번진 가슴 부여안고 버티는 강변 초승달이 타라고 내려 앉는다 카테고리 없음 2024.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