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박. 종영 봄 편지 쓰기 숙제를 끝낸 배고픈 아이들이 노란 복수초 웃음으로 배를 채운다. 영춘화 꽃봉오리 움트기 시작하고 텃밭 개나리 울타리 으쓱진 곳에 직박구리 한 쌍이 꼬리를 촐삭거린다. 겨울 이기고 돌아온 아이들의 꿈이 오밀조밀 헤 덤빈다 실비 오는 하늘에 무지개가 뜬다. 비와 바람과 햇볕을 쥐고 봄을 마중하는 숲속의 나무들, 입춘(立春)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4.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