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 28

새봄 진달래 꽃이 피면 김. 덕성

새봄에 진달래꽃이 피면 그리운 추억이 되살아나 떠오르는 고향 산야를 가득 메운 연분홍빛 순결한 사랑을 토해낸다 해마다 진달래꽃이 피어나면 기다렸다는 듯이 고향으로 달려가면 은은하고 소박한 아름다움으로 기꺼이 반겨주는 사랑의 꽃 따뜻한 햇살로 봄기운 완연하고 가지 끝에 움 틔우며 희망으로 오는 한 떨기 정열의 불타는 불꽃 속에 사무친 그리운 그녀가 떠오르고 아마 봄빛 속에 꽃술로 포개며 속살을 들어내는 연분홍빛 그 속에 기다림으로 떠오른 그리운 그녀 연분홍빛으로 오지 않을까 무정한 세월이여

카테고리 없음 2024.03.18

산수유연가. 김. 덕성

불어오는 춘풍을 안으며 곱게 내리는 따사한 햇살 품에 품으며 방긋방긋 웃는 노란 미소를 머금는 노란 봄의 예쁜 새아씨이어라 겨우내 거친 긴 기다림 속삭이듯 잔잔한 숱한 이야기 품고 사랑을 고백하는 노란 꽃송이들 봄소식을 전하는 전령이구나 님을 그리는 뜨거운 사랑 이어지는 세월의 흐름에 순응하면서 알알이 맺은 진실한 노란 사랑을 화객마다 봄을 선물하누나 새봄에 감사하는 산수유 해맑은 노란 미소 정겹게 다가오고 속살 들어내며 알알이 핀 꽃송이 감미로운 노란 사랑의 새아씨여 너무 아름답소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4.03.11

빛나는 시간. 송. 정숙

도시 하늘은 별을 감추고 별이 보고 싶은 날 야경을 본다 내 별, 어느 어둠 밝히고 있을까 봄이라고 새소리는 신나게 가벼워 나무 끝, 살펴보니 봄 여기 있네 남쪽으로부터 들리는 꽃소식에 사람들은 남으로 남으로 봄 찾아간다 널뛰는 마음에 씨앗 하나 심어 새들도 오며 누군가 쉬어 가는 그늘도 만들자 봄이 주는 기쁨으로 조금이라도 아픈 사람 곁에서 함께, 빛나는 시간 만들어보자

카테고리 없음 2024.03.10

빛나는 시간 송. 정숙

도시 하늘은 별을 감추고 별이 보고 싶은 날 야경을 본다 내 별, 어느 어둠 밝히고 있을까 봄이라고 새소리는 신나게 가벼워 나무 끝, 살펴보니 봄 여기 있네 남쪽으로부터 들리는 꽃소식에 사람들은 남으로 남으로 봄 찾아간다 널뛰는 마음에 씨앗 하나 심어 새들도 오며 누군가 쉬어 가는 그늘도 만들자 봄이 주는 기쁨으로 조금이라도 아픈 사람 곁에서 함께, 빛나는 시간 만들어보자

카테고리 없음 2024.03.10